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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사회적 책임감과 시민 각성 이어져야
김종철연세대 교수·헌법학 세월호 참사는 압축성장의 덫에 걸린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. 꽃다운 생명들을 그렇게 허망하게 수장(水葬)하고도 앞으로 우리네 삶이 얼마나 안전하고 자유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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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상철의 중국 읽기] 당(唐)이 대당(大唐)인 이유는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다
♣ 둔필승총(鈍筆勝聰)이란 말이 있다.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.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(殘像)만 남는다.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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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대 나왔다고 진료만? 법의학자·공무원 등 여러 갈래 길
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‘진로 찾아가기’ 시리즈를 연재합니다. 다양한 직업현장을 찾아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, 또 그 직업을 갖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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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쉴 새 없는 대남 평화 공세, 자신감인가 초조감인가
조용철 기자 -북한이 왜 이렇게 연속적으로 평화 공세를 펼치나. ▶남성욱=“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를 강조한 만큼 실무 부서가 이를 구체화시키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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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생명 살리며 돈도 벌자는 게 생명자본주의”
최정동 기자 “생명이 자본이다.” ‘팔순 현자’가 평생 아껴뒀던 깨달음을 쏟아냈다. 문명과 통섭 그리고 신앙에 이르기까지 거대 담론들을 메스처럼 날카롭게 분석해 온 이 땅의 대표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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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생명 살리며 돈도 벌자는 게 생명자본주의”
최정동 기자 “생명이 자본이다.”‘팔순 현자’가 평생 아껴뒀던 깨달음을 쏟아냈다. 문명과 통섭 그리고 신앙에 이르기까지 거대 담론들을 메스처럼 날카롭게 분석해 온 이 땅의 대표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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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도대체 MB는 왜 집권했는가?
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 박근혜정부의 대선 공약 후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. 정부 출범 초기의 각종 공약 철회 시도는 ‘약속·신뢰·원칙의 정치’를 중시해 온 대통령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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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5년 만에 늦둥이, 40대 여성 황금기 보여주고 싶다"
다음 달 세상에 나올 둘째 딸을 기다리는 최하영씨. 그는 47세 임신부다. 지난해 40대 산모가 낳은 아이는 1만1400명이었다. 7년 연속 증가세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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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박근혜의 '유러피언 드림' 노동을 만나다
이하경논설실장 박근혜 대통령의 탁월한 장점은 목표를 단순화시킨 뒤 일관성을 갖고 추진한다는 점이다. 이 정부 절체절명의 과제인 ‘고용률 70% 달성’만 해도 그렇다. 10년여 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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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선희의 시시각각] 2012년에 묻어버리고 싶은 것
양선희논설위원 이제 사흘 남았다. 이날들이 지나면 2012년은 과거가 된다. 이즈음에 이 해와 함께 ‘과거의 일’로 묻어버리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했다. 증오·분노·세대전쟁·막말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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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일유학생과 ‘反戰’ 일본사회주의자 손잡다
니가타현의 옛 모습. 1922년 7월 니가타현을 흐르는 시나노가와 강에 한인 노동자들의 시신이 떠내려오면서 한·일 양국의 사회주의자들이 연대했다. [사진가 권태균] 1922년 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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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사람 보듬으면 수익은 덤 … 사회적 기업을 아시나요
사회적 기업의 관심은 해외로도 확장된다. ‘카페 티모르’는 커피 사업을 통해 동티모르 주민을 돕는다. 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의 티모르 섬에 자리한 동티모르에 커피나무가 밀림처럼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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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출로 이룬 ‘한강의 기적’ 유효기간 지났다 … 일자리 많이 만드는 내수 서비스업이 답이다
수출의 역설 고용 창출 톱10 중 수출 제조업체 3곳뿐 부산항 감만 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. 그러나 수출을 많이 해도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는다. 수출주도형 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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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편집인 j 특별기획] 미국 남북전쟁 150주년, 전쟁 의지가 평화를 보장한다
내전(內戰·Civil War)은 피의 잔혹사다. 적개심과 증오감은 외국과의 전쟁보다 거칠다. 내전의 악마적 속성이다. 6·25 한국전쟁, 스페인 내전도 처절했다. 19세기 중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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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노동계, 고혈압·당뇨·치매·비만 합병증”
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4일 서울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. [조문규 기자] 노동계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. 발원지는 서울지하철노조다. 숨죽여 온 노심(勞心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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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기증 나는 불안한 진화 10년 후 모습을 논하다
사회(김종혁 중앙SUNDAY 편집국장)=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.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난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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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료] 통일부 '북한의 2011년 신년공동사설 분석'
1. 종합 평가 및 전망 □ 분석 및 평가 o “올해에 다시한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향상과 강성대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자” 題下의 당·군·청년보「신년공동사설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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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김의 인성교육 우선 … 담임교수 멘토링 수업 ‘이채’
백석대는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대학이다. 무엇보다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강조한다. ‘난사람’보다 ‘된사람’을 키우려 노력하는 대학이다. 조한필 기자 천안의 백석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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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평론 부문 당선작
심연의 도도한 울림 - 김애란의‘생성의 존재론’(전문) - 손경민 - 1. ‘거대한 관대’의 도시,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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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·28 천안을 보궐선거 후보들을 만나다] 민주당 박완주
7월 28일은 천안을(서북구)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 날이다. 국가와 지역을 위해 우리 의견을 대변할 인물을 뽑아야 한다. 보궐선거는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비되지만 유권자 관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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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 낙선 끝 금배지, 공격적 추진력 갖춘 실용주의자
간 나오토 신임 총리가 4일 오전 민주당 양원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. 간 대표는 이날 오후 중의원 투표에서 새 총리에 뽑혔다. [도쿄 A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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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청년단·태자당 손잡고 美의 위안화 절상 요구 거부
관련기사 대부분 해외 유학파, 인민은행장도 배출 중국 대형 정치행사인 양회(兩會: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회의)가 이달 13일 막을 내렸다. 올해 화두는 경제정책 방향이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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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 ‘곁에서 본 호암’
1910.2.12~1987.11.19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(故)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국경제인연합회·한국경영학회·삼성경제연구소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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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서정주의 친일, 서정주의 시
1945년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해방·광복(liberation)의 기쁨 속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게 됐다. 프랑스의 ‘철저한 과거 청산’이 하나의 모범으로 종종 우리에게 제시됐다